[주간핫이슈] 또 한번의 최악의 오심 EPL 이대로 괜찮을까?

출처 : 게티 이미지 코리아

지난 10월1일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최악의 오심이 발생하며 리버풀이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초반 양팀은 승리를 위해 강한 압박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리그 1위 맨시티가 바로 직전 경기에서 울버햄튼에게 패배하면서 시즌 첫패배를 했기 때문에 이번경기를 승리하는 팀은 맨시티의 뒤를 바짝 추격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가 과열되는 만큼 거친 플레이도 많이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반전 중반무렵 커티슨 존슨의 태클이 볼을 타고 흘러 비수마의 정강이 부분을 강하게 차는 행위로 이어지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는데 의도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자칫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였기에 퇴장은 불가피해보였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EPL 최고 강팀답게 토트넘을 더더욱 정교하게 괴롭혔고 초반 좋은 슛팅 찬스에서 비카리오의 엄청난 선방에 골을 넣진 못했지만 이어서 찾아온 두번째 기회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기가막힌 라인 브레이킹 활용한 침투 움직임으로 골을 연결 시켰으나 결과는 오프사이트 

 

주심도 사람이기에 눈으로만 오프사이드를 완벽하게 분간하기란 쉽지않다 하지만 현 시점 대부분의 유럽리그에서 VAR을 도입하여 정밀한 판정 여부를 가릴수 있는 상황에서 해당 장면을 두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굳이 선을 기어보지 않더라도 리플레이 영상에서 명확하게 온사이드 상황임이 보였으나 주심은 경기를 이어 나갔다.

 

한껏 기세를 타고 있더 리버풀 입장에서는 판정 하나에 기세가 꺽여버릴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얼마 지나지않아 토트넘의 메디슨이 측면 히샬리송에게 뿌려준 기가막힌 공간 패스를 히샬리송이 욕심 부리지않고 이타적으로 손흥민에게 패스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럽 통산 200호골 올시즌 리그 6호골을 완성 시켰으며 리버풀은 절망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토트넘의 공세에 밀리지 않고 더더욱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결국에는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각포의 터닝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문제는 동점골 과정에서 각포의 부상이 발생했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각포는 교체되고 말았는데 리버풀의 잔혹한 비운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전 교체되어 들어온 조타가 옐로우카드를 연달아 두장을 받으며 퇴장을 하고 말았고 전반전 이미 한명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리버풀은 후반전 조타의 추가 퇴장으로 골키퍼를 제외하고 10대8이라는 엄청난 패널티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수적으로 두명이나 열세한 상황이다 보니 리버풀 입장에서는 공격작업을 전혀 할 수가 없었고 공격진을 모두 수비진으로 교체하면서 전원이 필사적으로 경기 막판까지 수비에 집중하였다.

 

토트넘역시 공격을 전혀 하지않은 리버풀을 상대하기란 여간 쉬운 상황은 아니였다 오히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뒷공간이 어느정도 만들어 졌을때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였다면 골을 넣을 찬스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었겠지만 뒷공간이 전혀 없는 리버풀의 두줄 수비는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쉽게 뚫어 낼 수 는 없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가시간 결국 리버풀의 두터운 벽이 무너지고야 말았다 측면에서 강하게 올린 포로의 크로스를 마팁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운이 좋지 않은 자책골로 연결 되었고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엄청난 행운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보다도 잔혹한 상황이 생길 수 없었다.

 

경기가 종료된 이 후 PGMOL(프로경기심판기구)에서는 결국 오심을 인정 했으나 이미 종료된 경기의 결과는 뒤바뀌지 않기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전 VAR이 도입되기전에는 심판의 눈으로만 판정을 해야했기에 오심도 경기에 일부다 라는 말이 있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정밀한 판정이 가능한 VAR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에 더이상 형용될 수 없는 단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지만 리버풀이 이러한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여 좋은 결과로 리그를 마무리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