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핫이슈] 간절함이 통했다 맥토미니 맨유의 영웅으로 거듭나다.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밤 또 하나의 기적을 써 내려가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주인공은 맥토미니 선수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참 많았던 선수인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그간의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팀의 주축 선수로 다시한번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랜트포드를 만나 전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며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다.

 

부상에서 복귀안 암라바트를 중심으로 카세미루와 브루노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빌드업 역할을 했으며 공격진에서는 마운트와 래시포드 그리고 포일룬이 트리오를 이루었다.

 

마운트의 경우 경기가 지날수록 점점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포일룬의 경우에도 최근 경기에서 골을 차곡차곡 넣으면서 득점 감각을 찾아가고 있던 단계라 충분히 전력상으로 너무나도 당연하게 승점을 챙겨야 할 경기였다.

 

하지만 맨유의 공격적인 축구에도 불구하고 브랜트 포드의 수비진은 매우 단단했다 전체적인 대인 마크가 수준높게 잘 되었고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텐하으가 전술적으로 아쉬운 부분을 많이 들어내는 만큼 팀 내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맨유는 승리가 매우 간절했고 무언가 마음이 급한 모습이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맨유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결국 먼저 선 저 골을 내어주고 말았는데 브랜트 포드의 역습에 혼전 상황에서 린델뢰프의 아쉬운 볼처리가 그대로 상대의 슈팅으로 연결되었다.

 

맨유는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으나 전반전은 그대로 1:0 경기를 주도했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 맨유 팬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텐하흐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는데 최근 폼이 떨어진 카세미루 대신 에릭센을 투입하며 전방으로 뿌려지는 패스릐 질을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공격은 좀처럼 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텐하흐는 이후에도 최근 복귀한 안토니와 가르나초 그리고 마샬을 투입하며 기동성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한 속도적인 공격을 원했지만 그것마저도 쉽게 풀릴 생각이 없어 보였다.

 

후반 80분이 지날 때까지 진전이 없자 맨유의 마지막 교체 선택은 맥토미니의 투입이었다 맥토미니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강인한 체력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뚜렷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팀의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경기에서의 해결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맥토미니였다 후반추가시간 기적 같은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맥토미니 개인적으로도 인생 경기로 뽑을 수 있을만한 역대급 경기를 만들어 내었고 맨유의 부진을 끝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도 있는 경기였다.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기 전 기분 좋게 승리를 얻어낸 맨유가 이번 A매치 이후 과연 부진을 털고 다시 리그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