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의 강자 첼시 FC의 23-24 시즌을 예상해 보자.
첼시의 22-23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에 시즌을 보내었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다 한 시즌만에 두 명의 감독이 해임되었으며 선수들 개개인의 폼도 매우 좋지 않았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리더가 없었다.
첼시의 위기는 어찌 보면 지난 21-22 시즌 말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첼시의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구단을 매각하면서 새롭게 구단을 인수한 토드 볼리 컨소시엄과 투헬의 불화설이 돌기 시작하였고 불화가 생긴 가장 큰 원인은 팀을 지휘하는 감독과 구단을 운영하는 구단주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결국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를 다녀온 뒤 곧바로 해임되는 결과를 맞이하였고 첼시의 위기는 찾아왔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선임된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알비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평판이 좋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었는데 리그 초반에는 포터 감독의 전술 아래 첼시의 경기력이 조금은 살아 나는 듯했으나 점점 라운드가 지날수록 경기력은 점점 하락하였고 결정적으로 팀의 전술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는 팬들과 기자들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망가져 가고 있었다.
문제는 선수들의 개인 폼에도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이 둘은 PL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은 베테랑 선수들이였는데 첼시는 공격 보강을 위해 모두 영입을 하는 강수를 띄운다 하지만 스털링 오바메양 두 명의 선수 모두 이렇다 할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골을 넣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받았다.
첼시의 공격적인 영입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 한때 포르투갈의 최고 유망주로 뽑힌 주앙 펠릭스의 영입으로 리그 중 후반기 반등을 노렸고 실제로 펠릭스는 영입 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마찬 가지로 골 결정력 부분에 있어서는 해결사 역할 하기에는 무리였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우선 나폴리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이며 월클 수비수로 성장한 쿨리발리 선수를 영입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에 보강을 했으나 쿨리발리가 나폴리 시절 보여주었던 파괴적인 모습이 전혀 나오지 못하면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티아고 실바의 부상으로 인해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믿을만한 센터백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그나마 중원에서는 버텨주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기존 중원 자원이었던 마운트와 코바치치 그리고 캉테 등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새롭게 영입된 엔소 페르난데스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첼시가 23-24 시즌 반등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중 스쿼드 자원에 대한 정리는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무차별적인 영입으로 인해 스쿼드가 현재 가득 차다 못해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영입을 위해서는 현재 스쿼드에서 절반은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스쿼드 정리는 생각보다 굉장히 순조롭게 잘되고 있다는 것인데 최근 마운트부터 시작하여 캉테. 코바치치, 쿨리발리, 하베르츠, 멘디를 매각하는 데 성공하였고 하킴 지예흐와 풀리식 그리고 로프터스 치크의 매각도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라 스쿼드 정리는 어느 정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각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현재 첼시에서 기둥이 되고 있는 선수들이며 전부 다 매각한다면 다음 시즌을 보내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걱정을 잠재우기라도 하듯 영입적인 측면에서도 여전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영입한 은쿤쿠의 경우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면 지켜보던 대상이었으나 발 빠른 영입으로 첼시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또다른 영입으로는 비야레알의 니콜라스 잭슨 선수영입까지 성공하며 공격적인 측면에 대한 보강을 추가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AS로마에서 활약 중인 디발라의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영입된 공격적수들은 최전방 자원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전방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적인데 현재 최전방에 대한 링크가 진하게 나오고 있지는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세리에 A의 인터밀란 최전방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혹은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 그리고 분데스리가 프랑크 푸르트의 콜로 무아니 선수가 거론되고는 있으나 아직은 어떤 선수가 영입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서는 현재 브라이튼 알비온의 카이세도 선수가 현재 가장 많은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코바치치와 캉테의 이탈로 수비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한 상황에서 카이세도의 영입은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현재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나 이전 토트넘 훗스퍼 감독시절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대단한 업적을 세운 감독이기에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인다.
23-24 시즌에는 첼시의 반등으로 더욱더 재미있는 프리미어리그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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