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주간 핫이슈/기타리그

[주간핫이슈] 실망스러운 클린스만호 5경기째 무승 이대로는 위험하다!

rigth_nayun 2023. 9. 8. 18:55
728x90
반응형
SMALL

출처 : 대한축구협회

지난 8일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과 웨일스의 친선경기가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부터 국가대표 원격 명단발표 및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참석 등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외부 행사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여론을 뒤집기위해서는 이번 웨일스전에서의 승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으며 더더군다나 오래간만에 유럽에서 펼쳐지는 친선전이였기에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매우 이상적으로 가능했던 상황이라 패배한다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결과는 0:0 무승부 사실상 패배한 게임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이었으며 현재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소속 선수들보다 개인기량이 우세한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는 조직력뿐만 아니라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뚜렷한 색채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이전 벤투 감독 시절에는 답답한 경기력과 지속적인 패배로 인해 팬들의 불만이 있긴했으나 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이라는 전술을 기반으로 어떠한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지는 눈에 보였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조직력이 갖춰지며 원하던 축구를 구사했으나 이번 클리스만호의 경우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전술적으로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는 선수들의 활용인데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의 포지션을 적절하지 못하게 배치하며 기량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홍현석 선수와 황희찬 선수를 볼 수 있는데 홍현석 선수의 경우 직전 리그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감 좋은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우측 윙어로 출전하여 사이드 부분에서 대부분 플레이를 하다 보니 강점이 살아나지 못했다.

또한 황희찬 선수의 경우에도 소속팀에서 좌측 윙포워드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했으나 이번 대표팀에서는 홍현석과 교체투입되어 좌측 윙포워드로 출전하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경기 후반부에 황희찬의 포지션을 좌측으로 다시 돌려놓기는 했으나 그 외에도 전체적인 선수들의 조직력이 전혀 맞지 않았고 후방에서 빌드업을 맡아서 하는 황인범의 경우에도 3선과 2선의 간격이 너무 멀다보니 돌아서서 전방으로 넣어주는 패스를 하기 쉽지 않았고 박용우 선수의 경우에도 중앙에서 혼자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경기를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와중에도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가능성을 보이긴 했는데 정승현 선수가 김영권 선수를 대신하여 김민재 선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김민재 선수의 경우에도 역시나 클래스를 입증하듯 높은 지역에서부터 볼을 컷팅하여 역습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전방 원톱 스트라이커의 부진을 꼽을 수 있는데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의 경우 최근 미트윌란으로 이적하여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표팀 경기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좋은 피지컬을활용한 등지기와 헤더,연계 부분에서는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순간적인 침투 움직임과 드리블을 통한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기에 질 좋은 크로스 플레이가 만들어지지 않을 때에는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된다.

 

교체로 출전한 황의조의 경우는 조규성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인데 마찬가지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선수를 제치고 골을 넣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순간적인 침투 움직임과 등지기, 강력한 슈팅파워가 장점이라 뒷공간이 넓게 만들어지거나 혹은 슈팅을 하기에 넓은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활약을 보이기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출전하지는 못하였짐나 최근 셀틱에서 꾸준하게 출전 중인 오현규 선수인데 오현규 선수의 경우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침투과 헤더 등지기 드리블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포텐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부분덕에 골 찬스에서 종종 말도 안 되는 슛을 하는 경우가 있기에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조금 더 필요하다.

 

아직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전 1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클리스만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의 마지막을 무조건 적으로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며 만약 패배를 하거나 또다시 무승부를 거두는 경우 경질에 대한 여론이 더더욱이나 악화될 것이 너무나도 눈에 보이는 상황이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1경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