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금 일 sns를 통해 다리에 깁스를 한채 올라온 사진 한장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가슴을 철렁 이게 만들었다 최근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을 하던 도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최소 6개월 회복기간을 고려한다면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쿠르투아는 이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소화해내며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는데 엄청난 활약을 보였는데 특히나 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의 매서운 공격들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절정의 폼을 자랑했다.
이러한 쿠르투아의 공백은 사실상 레알 마드리에서는 절망적일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현재 1군에 등록된 백업 키퍼는 안드리 루닌 선수가 속해있으며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유망한 선수이기는 하나 20-21 시즌부터 레알에서 공식적으로 출전한 경기가 10경기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라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레알 마드리는 골키퍼 영입을 1순위로 두고 물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근 맨유에서 방출된 데 헤아 선수와 토트넘에서 계약이 만료된 요리스 선수가 언급이 되고 있다.
데 헤아 선수와 요리스 선수 모두 선방능력에 있어서는 탑티어급 실력을 뽑내며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기는 하나 간혹 나오는 판단미스와 발밑이 좋지 못하다는 단점을 공유하고 있어 쉽사리 영입을 섣부르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두 선수 모두 이제는 노장이다보니 이전만큼 순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기에 더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보인다.
현재 대부분의 빅클럽들은 빌드업 축구를 기반으로 후방부터 안정적인 공격전개를 기본적으로 구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서는 스위퍼형 키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스위퍼 형 키퍼는 골키퍼가 수비수처럼 공을 몰고 나와 전체적인 라인을 컨트롤하며 제 3의 수비수 처럼 빌드업을 할 수 있는 키퍼라고 볼 수 있는데 발 밑이 아쉬운 키퍼들의 경우 안정적인 빌드업이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하다 보니 선호하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스위퍼형 키퍼들을 대표적으로 살펴본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혹은 최근 맨유로 이적한 오 나나 선수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좋은 발 밑 컨트롤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안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러한 스위퍼 역할 할 수 있는 키퍼를 빠른 시일 내에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전 가장 핫한 선수 중 하나였던 오 나나 선수가 이미 맨유로 이적을 완료한 상황이라 더욱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안드리 루닌 선수를 믿고 한 시즌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은 전도 유망한 젊은 선수라는 점이고 성장가능성이 아직 무궁무진한 상태이기에 의외로 괜찮은 활약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리그개막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시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가 최선의 선택을 하여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